한미연합회(AKUS)가 지난 27일 애틀랜타 소재 슈가로프 컨츄리 클럽서 첫 총회를 가지고, 김영길 총회장과 송대성 한국 회장을 추대했다.
이날 장동신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창립총회에서는 본부 임원 발표에 이어 각 지부 회장들에 대한 임명장 수여와 인사가 이뤄졌다. 또한 의결사항으로는 각 지부별로 해당 주 상·하원 의회에 AKUS 지지 결의안을 건의하자는 안건과 한국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 설득 및 지지 안건이 상정돼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AKUS 애틀랜타 지부는 지난 26일 창립출범식에서 조지아주 하원으로부터 AKUS 지지 결의안을 받은 바 있다. AKUS는 애틀랜타 지부를 롤모델 삼아 미국 각지의 지부가 이같은 결의안을 건의해 주 의회와 AKUS 지부간의 관계를 돈독히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결의안은 2023년 10월 1일이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70주년이며, 그 이후 미국과 한국은 우호 협력 동맹관계를 맺어왔고, 대한민국이 눈부신 경제발전으로 미국과의 경제 파트너로서 서로의 번영을 돕고 있으나, 북한은 대한민국의 공산화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고, 이에 한국과 미국에서 민주주의 수호에 헌신하는 비영리 단체 AKUS의 활동을 축하하고 지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20년 가을 태동한 AKUS는 2020년 12월 한국본부가 설립됐고, 2021년 5월 미국에서 비영리단체로 승인되며 미국본부가 설립된 이후 애틀랜타 지부까지 미국 내 총 20개 지부가 출범했거나 조직구성을 마친 상태다.
AKUS 김 총회장은 6월 말까지 50개 지부 출범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향후 지부를 100개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런 AKUS 각 지부에서는 한미동맹 강화와 결속을 위해 견고한 공감대를 만드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한미동맹의 중요성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계몽활동과 교육, 한미교류방문 프로그램 시행, 한국전 참전용사와 자손들에 대한 지원 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송 회장은 "한국은 미국과 결속하면 잘되지만, 멀어지면 국제적 위상이 낮아지고 국내적으로는 퇴영의 길을 걷게 된다는 것이 역사의 법칙"이라며, "AKUS는 이러한 역사의 법칙을 절감하는 양국 국민들이 민간 차원에서 만든 국제조직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김 총회장과 함께 각 지부의 회장들이 활발한 활동을 할 것을 강조했다.
다음은 27일까지 설립된 AKUS 미국 지회와 이를 이끄는 회장들이다.
△애틀랜타(오대기) △뉴욕(홍종학) △시애틀(이영윤) △시카고(유장현) △LA(김영구) △미네소타(송세진) △커네티컷(강병목) △워싱턴DC(오인환) △텍사스(오영국) △뉴멕시코(한광윤) △서남부(문상귀) △미주리(손인석) △라스베가스(배석재) △테네시(이인주) △오하이오(김활란) △애리조나(서덕자) △CA북가주(곽정연) △휴스턴(정정자) △샌프란시스코(김영일) △메릴랜드(장인훈)